OB,OY

창녕화왕산군립공원을 찾아서 2009.12.4

울산청길 2023. 1. 28. 06:44

12월의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아쉬워 하며  삼락관광 산악동우회 회원들은 

무안 표충비각이있는 곳을 거처 창녕 화왕산성을 탐방하기로 하고 떠났다.

겨울 날씨같이 않게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밀양 무안에있는 표충비각이다.

 임진왜란때 승병을 조직하여 왜군을 무찔렀고, 전쟁이 끝난 후 왜군에 끌려간 3,500여명을 귀환시킨 사명당(유정)의 공과 서산대사(휴정), 기허대사(영규)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으로 땀 흘리는 비석으로도 유명하다.

높이 4m,  1m , 두께 54.5cm

  동호인들이 감로수를 마시면서 선인들의 업적을 마음에 새기고 있을 것이다.

고 박정희대통령과 고 육영수여사 영정을 모신곳이다.

 

안용호놀이 전시관 앞에 두 여인은  우청룡 좌백호를 의미하는 것일까?

무안은 조선시대 교통이 중심지였고, 앞으로는 무안천이 흐르고 뒷쪽 진등산에서 바라보면 이 위치는 좌청룡 우백호의 지형으로 명당의 위치인 지역이라고 한다.

 

화왕산은 해발 756.6m이고 험준한산으로 정상에는 사적 64호 화왕산성이있다.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베내바위로 1월 햇불축제서 갈대밭이 불길에 휩쌓여 사람들이 도피했던 바위인데

인명피해가 있었지요.   명복을 빌면서..........

산성내 한복판에는 연못이있는데 어쩌면 선사시대 분화구로써 백두산의 천지, 한라산의 백록담과 같은 분화구가 아닐까?

창녕조씨탄생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다.

5,300여평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울산에 심불산 억새평원이 있지만 여기에 와보니 멋진장관을 이룬다.

이 높은 곳에 억새평원과 함께 산성이 이루어 진것도, 억새밭 한복판에 연못도 신비롭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점심은 산성에서 내려와 구룡산 줄기의 병풍바위 아래 식당에 들려서 즐거운 오찬을......

점심을 빨리먹고 혼자서라도 신라 천년고찰로 알려진 관룡사에 갔다올까 했는데  이야기하다보니 3시가 지나려한다.

점심먹고 차가 잠시들리런가 했는데..........아쉽다.

옥천은  송이버섯과  머루주가 유명한데, 올해는 가물어서 송이버섯도 흉작이라고...

대신 오리양념구이와 맥주와 소주로 목을 추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

기쁨도 슬픔도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며

더불어 인생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1월에 다시 만나게 된다는 마음도  행복하고

설렘으로 기다림도 행복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다시만나 행복을 나누도록 합시다. 오홍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