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 단석산과 신선사를 찾아서! 2010. 6. 10
푸른 나뭇잎만 보아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유월이다. 삼락등산동우회원들이 경북 건천읍, 산내면, 내남면을 경계하고있는 단석산(827m)과 신선사를 탐방하기 위해 찾아갔다.
오솔길 따라 한참오르니 이정표가 있었다.
산에 오르는 것이 모두 힘겨운 모양이다.
녹음이 짙은 숲속길 꼬불 꼬불 한참 오르고 또 올라갔다.
뻑국! 뻑국! 뻑국새가 깊은 산속에서 슬피 울고있다.
내가 즐겁지않은 걸까? 실은 뻑국이 소리가 나쁘진 않는데 못된 선입견 때문에 싫게 느껴져서 소리마저 그렇게 느껴지나 보다.
단석산 중턱 비탈진 곳이 암자같은 절! 이절이 신선사 (神仙寺 )이다.
삼국동일의 공신인 김유신이 17세 되던해 삼국통일의 큰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천지신명께 고구려, 백제, 말갈을 물리칠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절히 빌때, 한 노인이 나타나 비법이 담긴 책과 神劍을 주고 살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신선사가 된것 같다.
ㄷ 자모양의 거대한 암벽이 방처럼 된 곳이고 수도하던 곳이다.
칼로 짜른것 같이 느껴진다.
바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암벽 표면에는 여래상과 미룩보살, 반가사유상이 세겨져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서 인지 희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석불상군은 옛 신라의 불교미술이나 신앙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마애불상을 지나 참나무들이 우거진 산비탈에 오르니 단석산 정상까지 이정표가 있었다. 0.5Km 남기고 배도 고파 눈도 희미해오고 동료들이 기다릴 것 같아서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하였다.
단석산(斷石山)!
삼국동일의 공신인 김유신이
당시 화랑들이 무술을 연마 하던 이곳에서 바위를 베었다하여 斷石山인 것이다.
점심은 산내 맑은 개울에서 잡은 지름쟁이 매운탕과 산채나물 그리고 쌀막걸리이다. 동우회 회원들이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돌아 오는 길에 산내면 소재 국민청소년수련원에 들렸다.
수련원내 아름답게 꾸며진 다실앞에서 박봉태 전회장님과 같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주환회장님은 울산교육 삼락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계시는 고마운 분이다.
바삐 나가려고 하다가 우리 일행을 보고는 반갑게 맞아주면서 휴게실로 모셔서 차를 나누었다.
국민청소년수련원은 수련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하여 시행하고 있고 시설확장과새롭게 단장하고 있어서 전국최고의 수련
다시 돌아오다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장에 들려서 정열적이고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를 감상하였다.
유월달은 산딸기 재배마을 찾아 가기로 되었는데, 냉한 기온과 봄철 잦은 비로 아직은 익지않아서 목적지가 변경된 것이다.
즐겁고 오고싶고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가는 삼락등산동우회가 되도록노력하시는 박대환회장님과 천송일 총무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