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홍룡사와 원효암을 찾아서! 2010.10. 7
시원한 바람과 맑고 높은 하늘을 보면서 삼락등산동우회 회원들은 원효암에 오르기 위해 울산에서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쪽으로 갔다.
대석리에서 홍룡사 까지는 2.9km, 원효암4.5km 산정상은 5.5km이다.
주차장에서 홍룡사쪽 4명, 원효암으로 8명이 출발했다.
2명는 중도에서 돌아가고.........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원효암을 오르는 오솔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김광남 교장과 같이 공격조가되어 오르면서 후미 동료들이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오솔길 따라 산을 오르는 왼쪽은 음이온이 듬뿍뿜어내는 편백수림으로 오른쪽 (계곡쪽)에는 참나무 6형제들이 울창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효암은 원효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이 암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이다. 뒷쪽엔 바위를 깎아세운듯한 웅장한
바위를 등지고 원효암이 지어져있었다
산비탈을 깍아 세워진 종각
어느새 정오가 지나니 모두 지치고 허기진 모습이다.
관은성지인 홍룡사 전경이다.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의 관음보살 친견설화가 전해지고있으며 관음보살님이 상주하는 관음성지로서 중생들의 기도에 응답하는 곳이다.
수정문을 지나 계단따라 오르면 홍룡폭포이다.
천룡이 폭포아래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든곳이다.
폭포에는 33관음보살중에 낭견관음보살님이 있는 곳이다.
벼랑에서 용을 바라보는 형상을 하고 계시는 분이 낭견보살이라고 한다,
폭포는 삼층비류가 흘러내리는데 상층은 높이가 80척, 중층은 45척, 하층은 33척인데 깍가세운듯한 바위가 위풍당당하게 느껴진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시간도 주지않고 동료들이 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
오늘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이었는데 ,
가을은 소리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이제 오색빛갈로 곱게 물들이며 아름다움을 펼칠 날들을 그려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