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 남산의 설경 2011.1. 4
울산청길
2023. 2. 1. 04:38
며칠간 몹시 추어서 몸도 마음도 움추리게 했다. 3한 4온도 없는 것 같다.
어제 오후 부터 함박눈이 내렸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은 끝이고 하얀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울산에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것이 6년만이라고 하지만 더 오래된것 같다.
남산을 오르는 등산로인데 하얀눈이 소복히 쌓여 한발 한발 디딜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남산을 향해 올라갔다
모처럼 눈이 내려 소복히 쌓인 눈위에 발을 넣었건만 포근하게 느껴진다.
가끔 오는 남산이건만 계절따라 달리하는 자연의 신비로움...........
오늘은 하얀마음을 듬뿍담아 간다.
남산의 시계탑이다. 08:35분을 가리킨다.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이시간은 동호인들과 테니스를 즐길 시간이다.
남산루이다.
남산루에서 바라본 십리대밭교도 하얗게 보인다.
눈꽃속으로 한폭의 동양화 같이 군월정이 아름답게 보인다.
태화강은 유유히 흐르고 전망대가 강가에 아름다운 자태로 서있다.
십리대밭의 대나무들은 하얗 솜털같은 눈의 무게에..
온 산야가 하얗다. 나무가지마다 하얀솜털같은 옷을 입은채 아침햇살을 받으니 더 찬란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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