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골산과 봉대산 등산 : 2012. 2. 10
YB동우회 회원들이 울산 동구에 위치한 마골산과 봉대산을 등산하기위해 남목 옥류천 쪽으로 갔다.
남목( 南牧)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목장업무를 담당하던 곳이여서 붙여진 지명인 것이다.
마골산( 麻삼마骨山)은 남목 북쪽에 자리잡고있는 아름답게 느껴지는 산이다.
등산코스 : 남목 - 옥류천- 동축사 - 관일대- 장군바위 - 예비군훈련장 -마골산정상 - 부부암 - 영농원 - 봉대산 -봉호사, 주전봉수대 - 주전
동축사에 오르는 계단이 매우 가파른데, 300 여개 넘는 계단이 연이어져서 올라 가는데 다들 힘이드는 모양이다.
동축사 (東竺寺 )는 역사깊은 절임을 느끼게 한다. (축은 대나무축)
동축 동쪽에 있는 대나무가 아니고, 서축국(인도) 인도에서 동쪽에 있는 절이라는 뜻인것같다.
유래에 대해 자세히 올리지 못하니 찾아보도록 하세요.
동축사 삼층석탑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11호)
탑의 몸돌과 지붕이 한개로 되어있는 것 같고 좀 투박하게 느껴지며 섬세한 면이 없어보인다. 탑 바닥면에는조그만 뚜꺼비상이 있다.
왜? 뚜꺼비가 궁금하세요? 나름대로 상상하세요.
절마다 산신각이나 칠성각을 볼 수 있는데,
동축사에서는 山靈祠, 古聖展, 獨聖閣 으로 표현하고있다.
동축사에서는 토착신앙과 민속신앙을 동등하게 여겨 지는 것으로 느껴진다.
동축사를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니 이상한 바위가 있는데, 추운겨울에 쓰던 모자이름을 따서 "휘양바위" 또는 "남바위"라고 이름을 붙인것같다.
동축사 뒷쪽에 위치한 관일대이다.
동해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밝은 태양을 보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일출봉이라고 한다.
동호인들도 밝은 태양을 보일세라 일출봉에 올라간다.
밝은 태양이 잘 보이십니까? 웃겨, 지금 몇시인데 태양을 보려고 하지 말고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세요.
관일대에서 바라본 옥류천쪽인데, 산세가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숲속 멀리에 보이는 바위가 "송급암" 솥뚜껑바위라고 하네요.
웅장한 돌틈사이에서 자라난 소나무!
찬바람이 몰아치고 긴 긴 세월이 흘러도 조금도 굽히지않고 늠늠하게 자라고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믿거나 말거나 시도해 보실래요.
우리동호인들은 별 관심이 없어선지 그냥 지나처버린다.
오솔길 따라 정상을 향하고 있는 동호인들의 장한 모습에서 건강함을 느끼게합니다.
산 정상에서 ........... 분위기 좋고 좋고, 자연을 만끽하면서.......
마골산에서 조금내려오니 남목감나무골 입구로 가는 계곡에 이상한 바위들이 있어서 봉대산쪽으로 가다가 방향을 돌렸다.
부부가 꼭껴안고있는 모습의 바위여서 "부부바위"라고 한것 같다.
용기도 없으면서 이건 또 뭡니까? 이젠 그만 내려오세요.
감상하면서 정기를 듬북 받으세요.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하는 신의 조각품들입니다.
4시간 넘게 걷고 걸어서 봉대산에 도착되었다.
봉대산에서 바라본 무룡산 !
웅장하게 느껴졌던 송수신 탑이 가마득이 보이고 손가락 마디만 하게 보입니다.
봉호사와 주전 봉수대
산과 계곡을 오르고 또 올라왔기에 다들 힘이 들었을 것이다.
확트인 동해바다를 보면서 지금까지의 피료가 멀리 날아갔을 것이다.
울산 동구의 해안선을 장악하고있는 세계적인 현대중공업을 주전 봉수대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아산 정주영 고인의 열정을 생각나게 할 것이다.
입춘이 지난지 일 주일이건만 연일 추위가 가시지않는다. 동장군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봄은 살며시 오고있을 것이고, 오리나무도 겨우내 잘 견뎌서 오늘이라도 곧 새움이 터뜨릴것만 같다.
등산도 무사히 마치고 약속된 장소인 주전에 모두 도착하였다.
몸의 건강이 마음을 지켜주고, 마음의 건강이 몸을 지켜줄 것입니다.
다음주에도 회원님들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오홍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