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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술령 탐방 : 2013. 2. 1

울산청길 2023. 2. 8. 07:00

봄을 재촉하는 비가 밤늦게 까지 내려서 와이비 등산 동호인들 산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너무나 쾌청하였다.

기온이내려 간것은 아쉬웠으나 즐겁게 역사깊은 치술령을 탐방하였다.

탐방코스 : 척과 - 반용버스정류장 - 철탑쪽 - 콩두루미재 - 갈비봉 - 핼기장 - 치술령정상 ㅡ 망부석 - 콩두루미재 - 반용저수지 - 반용버스정류장

치술령 정상에 오르니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끝없이 펼쳐져서 우리를 맞는다.

은빛 찬란하게 느껴진다.

와! 와! 

치술령 정상 쉼터옆에 있는 바위인데 어쩌면 이 바위가 망부석인 것일까 ?

등뒤로는 상고대가 활짝핀 벚꽃처럼 화사하게 펼쳐져서 우리들의 마음을 황홀하게 했다.

신라 눌지왕이 박제상과 김씨 부인과 두 딸의 충절에 보답하기 위해 "신묘사"라는 사당을 치술령에 세웠다고 한다.

역사깊은 치술령에서 상고대가 뒤덮인 오솔길을 걷는다는 것응 상상하여 보세요.

망부석!

박제상 부인 김씨가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육신은 망부석이 되었고,  그 영혼은 새가 되어 은을암에 숨었다는 애닲은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치술령에는 큰 바위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 중 이 바위가  제일 큰 바위이고 이곳에서 보면 맑은 날엔 울산앞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여서 망부석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치술령에서 바라본 국수봉과 오른쪽으로 매화 봉오리처럼 솟아오른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어쩜 오늘 산행은  오래 오래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