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을 찾아서 ! 2013. 10. 2 (수)
와이비 산행동호인들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신불산과 억새평원을 찾았다.
신불산에 오르거나 하산길이 많은데, 오늘은 중남 가천리 불승사를 지나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월재 샘터를 지나 신불산 정상에 오르며 하산은 제3봉, 제2봉, 제1봉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 오고 간 길 : 언양- 중남- 가천리-불승사-주차장P-신불재샘터(水)- 신불재-신불산- 하산- 제3봉- 헬기장-제2봉(제1봉으로 하산하지않고) - 불승사 - 울산
숲속의 오솔길이다.
신불산에 오르는 가장 가까운 코스라고는 하지만 ..................
시원한 바람이 불고 안개도 스처가서 산행하기 좋은 날이지만 힘이 드나 봅니다.
등뒤로 보이는 산이 신불산 공룡능선이니 정상가까이에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불승사에서 샘터까지 오는 데 오솔길이 험준하여 힘은 들었지만 멋진 산행길임을 느껴을 것이다.
신불산 까지 0.7km, 간월재2.3 km, 영축산2.2km
용감한 와이비동호인들은 맘만 먹으면 지금 영축산도 간월재도 갈것이다.
오늘의 목표 지점은 신불산이다.
송공 사모님이 지난주에는 도토리묵을.......오늘은 고추붙임을 만들어서 보내주셨내요.
탁주맛도 꿀맛이지만 안주가 더 맛있었다. 우리 동호인들 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탁트인 신불재에서 정상을 향하여!
전국 100대 명산의 하나인 신불산에 오르는 그 기분 어떨까요?
신불산 돌무덤이 매화 봉오리 같이 부끄러운듯 살며시 보이고
어느새 나뭇잎들이 곱게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신불산 (神佛山) 1,159m
신불산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교의 산신과 불교의 부처가 함께 어울려저 있는 독특한 명칭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험준하면서도 멋진능선인 바로 신불산공룡능선(일명 칼바위능선)인데,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신불산 정상에서 바라본 간월재와 간월산(1,069m)
영남알프스의 곳곳에 가을엔 억새가 은비물결을 이루는데 간월재에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신불재를 지나면 영축산 (일명 취서산)은 1,081m이고, 경관이 수려한 산이고 동쪽기슭에 통도사가 자리잡고있다.
영축산이란 '신령스런 독수리의 산" 이란 뜻으로 예전엔 독수리가 많았다고 한다.
영축산 봉우리에서 구름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 12경의 하나로 전국 최고의 억새평원 이다.
억새가 활짝피면 하얀 융단을 펼친 느낌을 갖게하여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할 것 이다.
영남알프스의 "하늘억새길"이 5개구간으로 나누어 총 29.7km이라고 한다.
제1구간이 억새바람길은 (간월재- 신불산- 신불재- 영축산) 4.5km이다
하산은 신불재에서 헬기장과 제3봉을 지나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제2봉이다.
왼쪽과 오른쪽 오솔길이 있어 망설이다 방향을 왼쪽으로 내려왔다.
우리의 인생도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 한것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제2봉에서 하산길이 끝없이 급경사이고 오솔길이 아닌것도 같다
허기야 처음부터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오고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다.
동호인들은 길이 험해도 굽히지않고 목적지 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신불재에서 신불산에 오를 때 우리를 반겨 주었던 구절초 입니다.
구절초(국화과) : 여러해 살이이고 9월~10월에 이렇게 예쁘게 피어 납니다.
꽃은 처음엔 담홍색이지만 차차 흰색으로 변하고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말려서 부인병에 사용하는데 특히 음력 9월 9일에 것이 약효가 높아 "구절초"라고 했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쑥부쟁이와 햇갈리기도 하지요.
봄도 아닌 가을에 피어난 구절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