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천황산 사자봉을 찾아! 2013. 12. 11 (수)

울산청길 2023. 2. 11. 07:29

기온이 뚝 떨러진것 같다.

 용감한 YB등산동호인들은 천황산과 재약산을 탐방하기 위해 찾아갔다.

울산을 출발할 때는 맑은 날씨였으나 석남터널을 지나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천황산에는  먹구름과 함께 눈이 날리고 있을 것이다.

백운산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는 천황산과 하늘정원을 이어주고있다.

현존 국내 최장거리 1.8km이고, 상부역사는 해발 1,020m 탑승인원은 50인  운행속도는 느리게 느껴지나 초당 5m라고 한다.     요금은 성인 왕복 12,000원

천황산과  하늘 정원을 이어주는 신비의 하늘 길을 지나 전망대에 갔으나 칼바람과 먹구름 그리고  흰눈발이 몰려와 주위의 전망을 볼 수 없었다. 가시거리도 5m 정도다.

전망대에서 천황산 가는 오솔길은 막아서 돌아서 올라갔다.

사자평원에서 만난 이정표

천황재를 거처 재약산에 오르고 돌아오면서 천황산 사자봉에 오르기로 계획되었으나 날씨관계로 바로 사자봉으로 향했다.

 

억새평원에서 상고대를 감상하면서 사자봉을 향해 가다가 힘이들 땐 잠시쉬어갑니다.

정상이 가까와 오면서 칼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처도 용감한 동호인들은 굽히지않고 올라갔다.

  칼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있으나 눈은날아가고 찬바람과 눈발이 얼굴을 후려친다.

그래도 용감한 와이비 동호인들은 잘 벝이고 있다.

어쩌면 오늘 같은 날씨에 왔으니 사자가 화난 것일까?

天皇山 사자봉(1,189m) 은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하게 느껴진다.

정상에서 재약산 쪽으로 내려오다 사자평으로 가는 임도에서 방향을  샘물산장으로 돌리고 점심과 하산주를 나누기로하고 내려왔다.

 

세찬 바람이 불고 눈보라가  닥처도 두려움 없이 걷고 걸렀다.

가을이 머물고간 억세평원은 흰눈이 덮히고 잿빛이 되어버렸지만  추운겨울 잘 넘기고 봄이되면 푸르름으로 장식하고 또다시 가을이 되면 억세들이 가는 바람결에도 춤을 추며 하늘거리겠지!

 

앞 건물이 샘물산장이고,  저멀리에 재약산 수미봉이 보이고 오른 쪽산이 사자봉인데 지금도 먹구름이덮혀있고 흰눈과 함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을 것이다.

  지난주 정족산 산행후 들렸던 가든이 "무릉도원"이라고 했던가?

이곳  샘물산장은   별천지이다.

꽁꽁언 손과 몸을 녹여주고 친절하게도 고마운 주인장이 난로를 피워주었기에 수육도 라면과 하산주가 더 맛이있었다.

하주용회장님이 금일봉 협찬 감사 합니다.

다음주엔 부산수영과 광안동 진산을 정복하고 지하철을 타고 울산이 안닌 광복동을 탐방하자고 합니다.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