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기저수지(법기수원지) : 2015. 12. 4 (목)
어제 저녁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맑은 날씨이나 쌀쌀하게 느껴진다.
삼락등산동우회 회원들은 법기수원지를 탐방하기 위해찾아갔다.
법기수원지는 경남양산시 동면 법기리 낙동정맥인 운봉산 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저수지이다.
탐방코스: 법기수원지 댐 탐방후 - 가운데 분홍색 코스- 전망대- 오른쪽코스(법기치유길, 편백숲길) - 원점회귀 (현위치)
수원지 입구에 들어서면 키큰나무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있다.
아름들의 벚꽃나무들인데 지금은 앙상하지만 겨울을 잘 넘기고 봄되면 요란스럽게 벚꽃이 피어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지.
아름들의 히말리아와 벚꽃나무 숲을 지나 댐으로 가면 오른쪽에 수문과 함께 계단이있다.
수문위에는 "원정윤군생(源淨潤群生)"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 는 뜻인데
일제강점기때 조선총독부 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크토이가 1932년 댐완공하면서 석각한 글씨라고 한다.
독립운동가인 강우규 의사 폭탄투척시 저 세상으로 갈번하다 운좋게 살아남았다 합니다.
수문 옆으로 124개의 계단을 오르면 둑이다.
둑 길이 260m, 높이 21m, 일제강점기시 우리민족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것일 것이다.
저수지는 1927년에 착공하여 1932년에 준공하였고 저수량을 1,507톤이라고 한다.
둑위에 심어진 반송 7 구루가 우아한 자태로 우리를 맞고있다.
수령 130여년 이고 칠형제가 힘차게 잘 자라고 있었다.
칠형제의 반송처럼 일곱분의 우리 벗님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마음을 비우고 학처럼 자연을 벗삼아 즐기며 살아갑시다.
히말리아시다와 함께 숙이나무와 편백나무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내요.
낙엽을 밟으면서 오솔길 따라 올라가면 가파르지만 0.7km 오르면 쉼터가 있다.
수원지에서 0.7km 전망대이다.
운봉산 정상까지 1.1km 오르면 되지만 약속 시간을 마추어 법기치유 오솔길로 하산했다.
전망대 서쪽으로는 운봉산이고 북쪽 저 멀리에 매화 봉오리 처럼 솟아난 봉우리가 천성산 원효봉이다. 법기 저수지도 나의 손바닥만하게 느껴진다.
하산은 법기치유의 길인 편백숲 길이라고 하지만 편백나무는 ?
꼬불 꼬불 법기치유 둘레길 따라 한참내려와서야 편백숲길이 나옵니다.
천공과 하공님은 의좋은 형제처럼 느껴지고 늘 베풀고 봉사에 앞장서기에 동호인들의 마음에 오래 오래 남을겁니다.
점심은 법기리에 있는 정원가든에서 생오리 불고기 건배주는 탁주와 쎄주로 좋아요 좋아!
막걸리 ~~한~~잔~~~~ 건배는 오홍윤이가 "해당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