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가족묘지 조성 2 : 2019-03-29

울산청길 2023. 2. 21. 08:28

조상을 섬기고 뿌리를 찾아서 군위 오씨 제주에 입도한  후손 15대 의   그 후손들의 가족묘지를 우리고향에 조성하여 한자리에 모셨다.

가족묘지를 조성한지 3년이 지났다.

조부모님묘 (16대)는 2~3년 후에 이장하면 좋겠다는 서울에서 온 지질학자이고  풍수지리에 밝은 분의 조언을 듣고,  3년이 지나서  오늘에야 이장하게 되었다.

조부모님이 모신 현재의 자리는 예전에 절터였는데 묘지가 명당이라고 한다.

그래도 현재 조성된 가족묘지도 명당이니 이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곳 저곳에 흩어저 있던 33묘를  가족묘지에  모두 묘셔왔다.

내가 장손이고 큰형이기에 앞장서서 해야하지만 고향에 있는 동생들에게 일임하고 추진하였다.

울산에서 생활한지 60년이 되어간다. 언젠가는 내가 묻힐 곳이다.

어쩌면 비문에 "밝고 순수한 맘으로 한평생 울산에서 살다 여기에!"   아니면 "결국엔 여기에 올걸!" " 울산에서 넘 오래 있었나!"  "한평생 울산에서 살다 결국엔 여기에!"등 아직 결정한것은 아니다.

 

제단도 조성했다.  군위 오씨입도 15대, 재련공, 재빈공과 그 후손 묘역

 

뒷편에서 본 재단 비문 내용이다.

 

제주에 입도한 시조는 라주영장 석현공이고 현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 기슭에 안치되어있다.

1420년경 문과에 급제하여 통부대부 라주영장이되었고, 세조가 임금이되자 관직을 버리고  1456년에 제주에 입도하여 성산에 정착하여 뿌리가 되었다

15세 재련공과 재빈공은  나의 증조이고  현재까지 그 후손  33인을 가족묘지에 모셨다.

 

고개만 돌리면 사방이 푸르름이 꽃처럼 느껴지는 계절이고 , 오늘이 여름이 시작하는 입하인 오늘 고향에 있는 동생들이 3월 29일 마무리 못한  잔듸 보식과  틈새에 모래를 넣어서 하얀목화처럼 포근히 덮어주고있다.  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울산에있는 형 오 홍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