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롱나무, 숲과 사람2009-08-19

2023. 1. 27. 08:20숲과 사람

베롱나무

배롱나무 : 꽃말은 떠나간 님을 그리워함

 간지럼을 잘타서 간지럼나무, 원숭이가 타다가 잘 미끄러 진다하여 미끄럼나무,

꽃이 100일동안 핀다하여 백일홍 이라고 한다.

 

 

베롱나무에 얽힌 이야기

옛날 어느 어촌에 목이 세개가 달린 이무기가 섬에 살았다
매년 처녀 1명씩 제물로 바치지 아니하면 마을과 어부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어느해 아주 아름다운 처녀가 제물로 선정되었고
그 처녀를 사모하던 한 청년이 그 처녀의 옷을 대신 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목 두개를 잘랏습니다.
그때 이무기는 도망을 쳤고 처녀는 기뻐서 "저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었답니다. 저는 죽을때까지 당신을 섬기겠읍니다"라고 말하였는데
청년은 "아직 이르오…"
"이무기� 남은 목을 베고 올것이요, 성공을 하면 흰깃발을 실패를하면
붉은 깃발을 달고 오겠오"하고 말하며 배를 띄웠다
 
처녀는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다
 
백일이 되는날 멀리서 배가 오는것이 보였다
그런데 처녀는 붉은 깃발을 보고 너무 슬퍼서 배가 닫기도 전에 자결하여
버렸읍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이무기와 싸워 이겼지만 너무나 힘이들어 흰깃발에
이무기 피가 묻었는지 확인하지 못하였읍니다.
 
그후 처녀가 죽은 그 자리에서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백일 동안 기도를
드린 정성의 꽃, 백일홍이라 하였읍니다.

                                                                         (  모셔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