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봉정사탐방 : 2010-10-28

2023. 1. 31. 05:29삼락회

병산서원과 天燈山 鳳停寺를 찾아서.................

지난해 까지 4년간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분주하게 움직여서 주름살이 늘었을 건데, 오늘은 아주 한가롭게 서있는 천송일 회원님 소감은 어떤가요?

 한때 울산에서  당당하였는데,  이젠 나이가 든다는게 화가나나요?

주름잡던 그때의 정열은 다 어디갔나요?    오늘은  왜 묵묵부답니네! 

 

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은행잎이 소슬바람결에도  날려 떨어진다.

저멀리 보이는 건물이 병산서원이다.

고려때 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고,  서애 류성룡선생의 문집을 비롯하여 각종 문헌 1,000여종 3,000여 책이 보관되어있는 곳이다.

서원이라고 하지만 현대식학교처럼 교무실이나 강당과 같은 것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곳에 비해 크게 앞섰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만대류

서원 앞에는 만대루가 있다. "출입금지"로 되어있어 아쉽다.

이 곳은 학생들의 휴식과 강학(학문연구) 공간인데 200여명은  수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누각에서 바라보면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과 백사장이며 병풍처럼 장엄하게 펼쳐진 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질 무렵 이곳에서 보면 병산이며, 낙동강과 모래사장 경치가 으뜸이라고 한다. 

저녁시간이 아니어서 아쉽도다. 그래도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낙동강의 은빛백사장과 맑은 물의 흐르고 병풍을 둘러친  듯한 병산에 둘러싸인 병산 서원은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며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을 것이다.

 

 미국 제41대 부시대통령과  부인 바바라 부쉬 여사가 2005.11.3일 

 방문하고 기념식수한 소나무가 아름다움과 함께 늠늠한 기상으로 자라고 있다.

天燈山 鳳停寺 입구

산과 절 이름을 한자로 쓰니 조금은 이해가 되나요?

봉정사는 신라문무왕(672년)에 의상대사 제자인 능인 대덕이 창건하였고, 처음엔 대망산이라 했는데, 능인대사가 바위 굴에서 도를 닦던중 굴안을 환하게 비추어 주었다 하여 천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바위굴에서 수도를 마친뒤 종이봉을 접어서 날렸는데 종이봉이 날아 앉은 곳에 절을 짓고 정봉사라 하였다고 한다.

 

 대웅전 국보 311호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건물 외부의 단청은 거이 퇴색되어있다.

극락전(국보 15호), 3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182호)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신법당이며, 한국에서 가장오래된 목조건물이다.

건축양식은 신라시대 양식으로 1천년이 넘는다.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석탑으로 높이가 3.18m로 조그만한 규모이지만 잘 보존되어있다

영산암(경북 민속자료 126호)

봉정사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진 암자로 주 법당은 응진전이며 법당에는 흙으로 조성된 삼존불이 모셔저있다. 암자의 구조는  " ㅁ"형식을 취하도 있다.

 

울산교육삼락회 문화탐방 후반기 행사도 마치고 돌아오다 군위 휴게소에서 마지막 회포를 풀고있는 회원님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내년 전반기 행사에도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김석근 이사님 마음고생도 많았을 것이다. 말없이 고생하신 분이 있기에 즐거운 하루가 되엇을 것입니다.   찬조금을 지원하여 주신 나는 빼고 하주용, 천송일, 장강조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