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설경 : 2014. 2. 10

 입춘이 지난지 1주일인데 간밤엔 소리없이 울산에 눈이 소복히 내렸다.

테니스장으로 가려다 남산의 설경을 보기위해 올라갔다.

 2011년 겨울에 울산에 20cm 폭설이 내렸는데, 오늘 울산에 내린 눈은 8cm라고 한다. 다행히 기온이 내리지 않아서 빙판길이 아니여서 차들이 달리는데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것 같다.

 남산에 오르니 조용하고 아직도 눈이 소리없이 간간이 내리고있다.

 

남산루!

남산의 오솔길엔  한 두 사람 지나간 발자국이 남겨있을 뿐...................

 

눈이 포근히 내렸기에 나무가지마다 소복히 눈이쌓여 겨우 지탱하고 있나봅니다.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화강전망대도 강도 대밭숲도 내리는 눈으로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남산의 연산홍동산인데, 연분홍 꽃대신 목화송이처럼 하얀꽃이 곱게 핀것 같내요.

울산 한복판에 모처럼 폭설이 내렸다고 마냥 좋아 할 것 만은 아닌것 같다.

 기온이 내리지않아서 길이 빙판길이 아니어서다행이고, 동해안 지역엔 나흘간 내린눈이 120cm가 넘는다고하니 피해도많고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만 눈이 내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