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 산행 : 2012. 11. 5 월요일

2023. 2. 7. 07:29YB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새벽까지 내려서 걱정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너무나 상쾌하게 늦껴진는 날씨이다.

 지금도 중부지역엔 비가 내린다고 한다. 울산은 복받은 도시이다.

와이비동호인들이 제47차 산행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대운  산을 산행하였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읍과 양산군 웅상면이 접하고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오고 간 길 :  울산 -  서창 - 용당리 - 약수터 - 대추산 - 삼거리 - 헬기장 - 대운산 - 삼거리 - 대운정-용당리

 

용당리에서 한참 올라오니 이정표가 있었다.

 아직도 정상까지는 2.9 km를 더 올라가야 한다

 오솔길에 큰 나무 한구루가..........

곧곧하기만 한  용공도 큰산앞에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쿡 숙이고 지나갑니다.

 

 대운산 계곡에   오가는 등산객들에게 갈증해소를 시켜주는 약수터이다.

 

대운산 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대운산은 낙동정맥의 최고봉이고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역이었다고 한다.

 

大雲山 (742m ) 정상에 다달으니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고 정상에도  자연미가 없어서 아쉽다.

 대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추산이 소방도로가 선명하게 나있고 저멀리에 천성산이 펼처진다.

천성산 !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교화하여 성인이되었다해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 진것 같고, 제 1봉을  원효대사가 기거했다고 해서 원효산이라고 하지만 천성산이다.

 

어느새 고운 단풍이 떨어저서 소복히 쌓여있고  나무마다 단풍이 고운 모습이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하산하였다.

 

위대한 생명력!

 웅장한 굴참나무가 바위 위에서 늠름하게 자라다가  더이상 벋히지못하고  간신히 지탱하고 있다.

 

산기슭에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대운정이다.

 우리 일행도 모두 대운정에서 쉬면서 아껴둔 하산주도...............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이렇게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가을도 머지않아서 겨울로 치닫겠지요.

 오늘도  와이비동호인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만끽하면서  대운산을 정복하고 하산하기까지 많이 걸었고 힘도 들었겠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다음주엔 영축산을.........................  오홍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