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항일암, 사도를 찾아! ; 2013.4.29~30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4월이 가는 마지막 주에 삼락회임원 동호인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과 항일암 그리고 사도를 탐방하였다.

남해고속도로와 순천의 확트인도로를 달려왔고  행사장 주차장도 너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1박 2일 여행코스 :  울산출발 (07:00) - 남해고속 -  순천박람회장 - 순천만 자연생태습지-  여수 - 항일암-  썬하우스호텔투숙- 백야선착장 - 사도 - 여수- 울산착(22:00)

제일 먼저 찾아간 한국정원이다.

봉화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연못, 낮은 담장, 나무들이 정겹게 느껴지고

한국정원은 궁궐정원, 군주정원, 서민정원으로 구분되어있고 궁궐정원은 창덕궁부용지 모습이고 군주정원은 자연속에서 학문을 연구했음을 느끼게 한다.

 

한국정원을 지나 산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박람회장을 한 눈에 볼수 있었다.

전망대 주변엔 소나무, 편백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있고 유유히 흐르는 동천과 순천만도 조망할 수 있었다.

꿈의 다리

세계최초로 물위에 떠있는 미술관이라고 해야 할까?

주박람회장과 국제습지센타를 연결하는 곳에 초대형 길이 175m에 14만 5천여명의 세계어린이들의 푸른꿈과 소망이 담긴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다리내부에 작은 그림의 규격은 가로 세로 7.62cm 나무타일에 "꿈"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그림이다.

 

꿈의 다리를 건너 찾아간 중국정원이다.

양산맥과 죽영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원으로 구룡, 연못, 다리, 돌, 나무들이 어울어지고 행단보도가 지그잭으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도 생각해 보세요.

 중국 상해에 있는 "예원"은 명나라때 만들었는데 중국정원중에 가장 섬세하고 아름답게 평가 받고있다고 한다.

프랑스 정원

루이 14세가 유럽문화 중심으로 상징하고자했던 꿈과 소망을 담은 베르사유궁전을 모델로 하였고, 질서정연하고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순천호 한복판에 달팽이 모양으로 순천호수 정원이 조성되어있고, 호수 건너저 멀리에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 정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시간관계로 가지 못하고 셔틀버스타고 순천만으로 향했다.

 순천만을 끼고있는 15만평의 갈대밭에는 희귀조류 140 여종이 이 서식하고 있다고하며, 유람선타고 탐방할 수 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순천만 용산전망대를 이어주는 다리 위에 서있다.

바로 이지역이 세계 5대연안습지인 순천만이고, 저 멀리에 용산전망대도 보이지만 가지 못하고 여수로 향했다.

 여수 돌산도  끝자락에 있는  금오산 (323m)이고 정상 가까이에 항일암이 기암절벽위에 자리잡고 있다.

 

 해질 무렵에 천하 제일로 여겨지는 항일암을 오르는 계단앞에서.......

향일암을 오르다보면 겨우 한 사람 지나갈 수 있는 바위 틈으로 지나 가야 한다.

금오산 기암절벽사이의 동백나무와 아열대숲속에 위치한 이곳은 신라 선덕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절로 일출광경은 천하제일이어서 향일암이라고 했다고 한다.

향일암 암자 뒷쪽 바위틈사이로 산 정상을  향하다보면 관음전이 나타난다.

불자들의 관음기도처로 낙사사의 홍련암과 쌍벽을 이루는 암자이다.

익일 여수에서 화정을 지나 화양 백야리 선착장에서 사도가는 배를 타고 갔다. 저멀리 보이는 다리가 백야대교이다.

 신비의 섬 사도에 도착하였다.

사도 는 7개의 섬으로 이어진다. (본도, 추도, 간도, 시루섬, 장사도,나끝, 연목도) 음력 2월 15일을 전후해서 7개의 섬이 모두 연결되어 신비의 바닷길이 된다고 한다. 

부드러운 모래와 바다물이 맑아서 하절기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해수욕을  즐긴다고 한다.

 그리고 공룡들이 살았던 흔적이 .....................

 섬전체가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김공과 달포는 기암절벽을 등지고 한가롭게 바다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도 해안의 기암절벽을 따라트레킹코스옆엔 울창한 송림숲이 형성되어있고, 해당화도 수줍은듯 곱게 피어  우리 일행을 맞이한다.

 1박 2일 같이한 님들 "해당화" 처럼 살아갑시다.     즐거움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안전운행을 해주신 곽효근님과 김기표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홍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