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를 찾아서!2011-11-13

2023. 2. 3. 05:52OB,OY

2011.11.10 울산 OB회원들이 간월재를 찾아갔다.

코스: 석남사 - 배내꼴 - 죽림 가는 길 - 간월재

더 일찍 찾아오고 싶었던 곳이다.

겨을이 시작되는 길목이지만  아직은 낙옆이 바람결에 날리고  도로에 쌓인 낙엽을 밟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

 

애환이 서린 죽림굴!

1839년 천주교인 탄압이 가혹해지자 관아의 손길을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 모여 움막을 짓고 살면서 신앙생활을 굳은 의지로 지켰던 순교자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다.

 

터키 갑바이도에 가면 기독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지낸 벌집모양의 돌집도있고  지하도시도 있다. 지하도시는 지하 50m로 22층 까지 만들어 졌는데 7층 까지만 개방하고있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조그만 굴이 나온다.

굴입구에 조그만 성모마리아  상이있고  굴 안쪽에는 촟불이 켜있었다.

입구는 적은 편이나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150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천연석굴이다.

 

기독교와 천주교에 대해선 깊이 모르나 천주교는

하나님과 마리아를 흔들지않는다고 한다.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는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하고 하나님께서는  " 우리죄인을 구원 하소서" 라고 한다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종교갈등으로 사회가 혼란한 나라들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종교가 있으면서도 서로 공존하고 있어서 1등 국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간월재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에 있다.

신불산과 간월산이 이어지는 해발 920m ~  960 m  능선부지 20ha에  광활한 억새군락지로 형성되어있다.

 

간월재 정상에 오니  예전에 없던 탑이 세워저있다.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의 준봉이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하고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肝月山1083m)은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 신불산과 맞닿아 있으며 간월산의 간(肝)은 "곰"등과 함께 우리민족이 써오던 신성하다는 뜻을 가진 말로서월(月)은 넓은 평온을 뜻하는 말로 주변에는 널찍한 억새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간월재와 이어진  북쪽에 위치한 간월산이다.

뒤로 보이는 계단을 타고 오르면 신불산이고 신불산에서 등억쪽으로 칼바위를 타고 내려가면 우거진 숲속 오솔길 따라 내려가면 홍룡폭포가  나온다.

 

재약산에서 바라본 등억관광단지이고  산너머로 상북면이 자리잡고 있다.

 

점심은 배내꼴에서 메기탕.

  돌아오는 길에 송일 쉼터 농장에 들려서 국화송도 따고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었다.

회원님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