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호산을 찾아! 2015. 11. 11 (수)

2023. 2. 18. 09:36YB

겨울이 시작되는 문턱이지만 아직은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느껴진다.

용감한 삼락YB등산동호인들은 복호산과 지룡산을 탐방하기위해 찾아갔다.

복호산과 지룡산은 영남알프스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고는 산인데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위치한 산이다.

탐방코스: 울산 - 운문령- 신원삼거리- 밀성손씨묘- 웅장한 바위산앞에서 우회구간으로 - 이정표- 돌탑봉-  복호산- 노송 전망대 - 북대암- 운문사 - 울산

신원마을 삼거리에서 밀성손씨묘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솔길이다.

능선따라 한참오르니 태산같은 바위산이 앞을 막기에 밧줄을 타고 울라 갈까하다가 큰산앞에서는 용감한 와이비동호인들도 두려움이 있나봅니다.   어쩔수 없이 우회 오솔길로 조심 조심 올라갔다.

웅장하고 거대한 바위가 직선 암벽이고 암벽옆으로는 울창한 숲이고 너덜길이다.

장애물이 앞을 막아도 거침없이  오르고 올라 갔다.

 로프를 이용해서 암벽을 오르고 너들겅을 뚫어내는 짜릿함을........

잠시 쉬면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온통 바위덩어리산이고, 그 위엔 소나무들이 굳굳하게 자라고 있다.

복호산 능선에 오르니 이정표가 있기는 하나 거리 표시가 없으니 얼마나왔는지 얼마를 가야하는지 지룡산은 어디로가야하는 지 아리송하내요.

우회로를 이용해서 올라왔는데 능선에 와서야  뒤돌아 암벽 암봉에 올랐다.

    이제야 두려움이 없어졌나요?

저 멀리에 서쪽으로 운문산, 억산, 구만산을 조망할 수 있내요.

 서쪽으로 바로 앞에 보이는 산 정산에 매화 봉오리 처럼 솟아있는 암봉이 호거대인데, 가서 보면 웅장하다고 송공이 알려주내요.  기회가 되면  정복하자고들 합니다.

복호산 정상에서...................

복호산 (伏虎山) 681m 범이 웅크리고 있는 모양의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지룡산이라고 했는데 지룡산은 이웃 봉우리로가 지룡산이 되었고, 지룡산 자리에  복호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기가 있내요.

그냥갈 수 없잖아요.    정상주는  막걸리 안주는 송공사모님이 보내주신 파전을   좋아요 좋아!

`복호산 정상에서 내려오다 조망대가 있어서 복호산에 오를 때 그 옆을

지나왔던 직선 암벽들이 장엄하게 펼쳐집니다.

 

하산하다 산봉우리에 자라고있는 노송을 벗삼아....

수령이 얼마나되었을까?  세월이 흘러가도 늠늠한 기상을 배워갑시다.

조망대에서 운문사를  바라보니 대웅전과 쳐진 소나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북대암( 北臺庵) 운문사에서 볼 때 북쪽에 자리잡은 암자여서 붙여진 이름인것 같내요.

암자 뒷편으로 펼쳐진 암벽을 보세요.

호랑이가 웅크리고 용이도사리는 범상치않은 산세인것 같내요.

곱게 물든 단풍이 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운문사 쳐진 소나무 앞에서 바라본 북대암이 눈을 크게 떠야 보일 겁니다.

돌아오는 길에 운문령재 주막에 들려서 무사히 하산하였기에 간단하게 "건배"

용이 도사리고 있는 지룡산은 오르지 못했지만 범같은 복호산은 가슴에 담아둡시다.

다음주엔 울산의 진산으로 불러지는 무룡산과 동대산을 탐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