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7. 06:35ㆍ우리가족
연일 폭염이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도 36도라고 하지만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여수에 근접해있는 개도를 찾아갔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여수항에 오니 개도가는 연락선이 12:30분에 출항하기에 이충무공의 유적지인 진남관을 탐방했다.
진남관은 여수 연안 여객터미널앞 여수시 동문로11에 위치하고 있고, 동문로 로타리에 세워진 충무공동상 뒷편으로 진남관이 살며시 보인다.
이충무공(李忠武公) !
조선 인종 원년 1545.4.28일에 태어났고,
32세 무과에 급제하여 함경도에서 근무,
43세 녹둔도에서 백의종군,
47세 전라좌수사에 임용되어 거북선을 만들어 왜적침에 대비,
48세 4.13임진왜란이 일어나자
5.4일 거북선을 이끌고 여수 출발,
5.4일 옥포, 6.2일 당포, 7.8일 한산도,
9.1일 부산앞바다에서 승리하여 왜군들은 이순신 이름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했을 것이다.
49세 8월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54세 (1597년) 원균의 모함으로 서울로 압송되어 죽음을 면하였고, 권율장군밑에서
두번째 백의종군 하다가, 원균이 왜군과의 전투에서 우리 수군은 대패하여,
다시 수군통제사가 되었지만 남은 배는 겨우 12척뿐이였다.
54세 11월 19일 새벽 노량앞바다에서 도망가는 왜군을 추격하다 최후를 마쳤다.
바람앞에 등불같은 나라를 지켜낸 성웅이순신장군을 다시한번 마음에 그려봅니다.
진남관, 망해루, 진남관전시관
망해루는 진남관 전문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고 여수 앞바다를 한 눈에 들어온다.
2층 목조건물이고 일제때 강제 철거되었다가 1991.4.25일 복원되었다고 한다.
진남관이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현존하고 있는 최대의 단층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진남관은 정유제란때 소실되어 1599년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금오도와 개도는 이웃하고 있는 섬인데, 가는 배는 다르고 개도를 가려면 하루 3회 운항하는 데 2회를 더 늘려서 운항하고 있었다. 요금은 편도 7.000원 승용차는 18,000원
여수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개도가는 여객선 갑판에서 바라본 거북선대교이고 대교옆으로 돌산공원과 자산공원간 케이불카가 설치되되어 운행하고 있다.
왼쪽섬이 돌산공원이고 앞에 보이는 대교가 돌산대교다.
여객선에 차량은 승용차 16대를 실을것 같다.
여객터미널에서 1시간 쯤가면 개도이다.
우리가 찾아갈 곳은 모전리 모전자갈밭이고 호령해수욕장이있는 곳이다.
개도(蓋島)는 주위의 섬들을 거느린다하여 덮을 개자를 써서 개도라고 하고 있다.
개도에는 6개 부락 월항, 신흥, 화산, 여석, 모전, 호령부락이있고, 학교는 화산리에 초, 중학교가 있었고, 교회는 부락마다 있는 것 같다.
산은 두 봉우리가 보이는데 봉화산과 천제봉이고 높이가 338m로 같다.
몇년전에 올라가다 힘이들고 험하여 포기했다. 이번에는 장어잡는 것이 우선 목표였다.
장어를 어떻게 잡는지 아세요?
낙시바늘 하나 하나에 약 7~9센치 크기의 매가리 한 마리씩 꼬리부근에 끼어 바다에 던져서 한 시간쯤 지나서 걷어올리면 된다.
자! 떠나자 푸른물결헤치며 남해바다로............
푸른물결 헤치며 장어 잡으러 신나게 달려요 달려! 어디쯤에 장어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강태공들이 즐기는 곳인데 오늘은 한 사람도 없내요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등대섬이고 이 넓은 바다가 모두 내 바다와 같이 느껴집니다.
이만하면 저녁 술안주는 충분하겠지요?
걸려들었다 걸려들었내요!
이러다가 운좋은 놈은 도망치기도 하고 힘이 무척세어서 손으로 잡지 못하고 바로 배에있는 수족관속으로 집어넣어야 합니다. 어항에는 장어들이 우굴거린다.
우굴대는 장어들이 보이나요?
모전자갈밭과 호령해수욕장이고 저 멀리에 등대섬이 손가락만하게 조망할 수 있내요.
이상하게도 개도 섬 주변 바다밑이 모두 뻘밭이라고 하내요.
청정해역인 개도에서 양식으로 생산되는 신선한 전복도 그냥 올 수 없잔아요. 물론 전복회와 전복죽......
오늘은 울산을 향하여 !
개도가 점점 멀어 집니다.
가운데 솟아난 조그만 두 봉우리 왼쪽이 천제봉과 오른쪽이 봉화산이고 높이는 모두 338m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천지봉에 오를 수 있을까?
이제는 장거리 차를 운행하는것도 높은 산에 오르는 것도 자신이 없어지다.
여수항 선상에서!
여수항엔 갈매기도 날고 수많은 배들도 오고 간다,
갈매기 노래가 생각나서 혼자서 불러본니다.
"갈매기야 갈매기야 여수항 갈매기야 내청춘이 흘러가도 너는 아직 그대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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