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방 ; 2014. 12. 21

2023. 2. 15. 06:48우리가족

한 해가 아쉬움속에 저물어 간다.

 어제는 우리 동섭이와 민아 화촉을 밝힌것 축하하여 주었고, 많은 친인척들도 예식장에서 보았다.

오늘은 서울에서 온 큰딸 부부와 함께 제주탐방을 위해 일찍 서둘러 출발했다.

아름다운 제주를  마음에 그리면서!

  탐방코스 : 옛집을 보고 - 성산일출봉 - 감귤농장 - 돈내코 - 정방폭포 - 산방산 - 강정 해군기지 - 영실기암 - 평화로 - 용두암 - 제주공항 - 김해공항- 울산

 아 예날이여!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 해안로 1076

 조부모가 살았어고, 부모님이 살았으며, 내가 태어나 19년간 살았던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진 보금자리였는데,   지금은 아무도 살지않은 폐허로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이 잔득 눈독을 들이고 유혹하지만, 팔지도 않을 것이고 수리해서 5~10년간 사용하겠다고 하지   만 허락하지 않고있다.

 먼 훗날 나의 후대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거주지로 추천하고 싶지않다.

 예전에는 집앞(올래) 나오면 바로 모래사장이었는데, 이제는 모래사장은 간데 없고  아스팔트길인 해안로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수평선 위로 밝은 태양이 솟아올랐지만 먹구름이 덮고있고 칼바람과 함께 흰눈도 휘날린다.

  성산 일출봉(城山日出峰 :182m)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해안포구에 자리잡고 있다.

우도 (牛島)!  솟아난 봉우리가 우두봉인데 소의 머리모양이라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성산항에서 우도에 가려면 선박으로 약 15분 요금은 2,000원

 애들은 어제 시간을 내어 탐방했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 유산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고 오늘도 중국인들이 많이 왔내요.

성산일출봉에서 돈내코로 이동하다가 도로변 감귤농장에 들려서 감귤은 맘껏 따먹고 따서 오면 무게를 달아 팔고 있다.

돈내코 계곡

돈내코 ? 예전에 멧돼지들이 물을 마시던 내의 입구라는 뜻인것 같내요.

 

원앙폭포로 가는 오솔길인데, 열대림 숲속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돈내코의 하일라이트인 원앙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줄기가 두개이고 아름다워서 원앙폭포이다.

 원앙이 되어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 가는 금슬좋은 부부가 되어야  한다.

자연이 아름다움을 느껴지나요?

 주위의 돌들이 파란 이끼로 덮여있내요.

폭포에 고인 물이 보석같이 느껴지며, 에메랄드빛이 황홀하게 느껴지고 물도 얼음물 처럼 엄청차갑다.

여기에 고인 물은  위에서 내리는 것만이 아니고 바닥 지하에서  솟아난다고 한다.

정방폭포 전망대에서

정방폭포는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진다고 한다.

폭포 주위의 절벽이 수직 절벽이고 폭포 높이가 23m이며 폭포밑 수심이 5m나 된다고 한다.

 바로 이웃에 하늘과 땅이 만나는 천지연폭포가 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은 산방산 옛촌에서 향토음식인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이고, 반주는 향토 막걸리인 조껍데기와 우도땅콩 민속주입니다.

집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고 종화가 서울로 먼저가면서 주고간 용돈이니 종화가 산건가?

산방산 (395m) 산중턱에 방처럼 생긴 동굴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자비로운 부처님 앞에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하바"

 아니면 "관세음 보살 나무아미 타불"       누구에게 그렇게 오래 기도했을까?

산방산 전망대에서  저 멀리에 마라도가 희미하게 보이내요.

우리나라의 최 남단의 국토이기에 애들이 가보고 싶어하지만 가고 오자면 3시간은 소요하니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해군기지기지가 건설하고 있는 공사장도 탐방하였다. 활기차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도 군관사 공사장 입구에는 아무도 오지않아도  하얀천막을 치고 농성하고 있었고, 노란깃발엔 결사 반대라 쓰여진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어서 눈살을 지프리게 했다.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킬 해군기지 옆 해변 바위는  갈메기들이 보금자리가 된듯 추운날씨에도 빽빽하게 모여있다.      갈메기야~ 갈메기야~강정항 갈메기야 .................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갈 때 영실 기암을 멀리서라도 보고, 도께비도로로 가기로하고 출발했는데, 한참 오르니 눈으로 인해 도로 입구에서 통제하여서  평화로로 제주시로 왔다.

평화로로 오는데 칼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치고 차들이 거북이 걸음이다.

오늘 일기는 변화 무쌍하였다.   온종일 한라산은 볼 수 없었다.

 용두암에 도착하니 어둠이 짙어진다.

 용두암을 보고 저녁을 먹기로 하고 용두암해변 전망대로 내려 가는데, 칼바람과 흰눈이 휘몰아쳐 3분을 견디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용두암(龍頭巖)

용담2동 해변의 바위인데 용의 머리 형상이고 높이는 10m , 용암이 분출하가가 굳어진 바위이다.

 저녁은 용두암 바로옆 일식집에서 실내에서 용두암도 보고 높은  파도와 함께 백갈매기들이 바다를 즐기는 것을 보면서 저녁을 먹었다.

밖에는 세찬바람과 함께 흰눈발이 날리고 있다.

늦었지만 생일을  축하하며 우리 심서방이 사주내요.

축하주는 "한라산"소주이고 건배 구호는 "해당화" 뜻은 다들 알고 있겠지?